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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유은혜 "미래교육, 감염병 아니어도 원격수업·등교 병행할 것"뉴스 2020. 8. 3. 18:04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육 대전환을 위한 7차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미래교육 방향을 유·초·중등과 고등교육으로 나눠 이달 말 내놓을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비대면 수업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감염병 상황이 아니어도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미래교육 방향을 구체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원격수업을 실시한 후 심화된 교육격차 해소 방안과 2학기 학사운영 방침도 이달 중순 발표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를 경험하며 미래교육의 방향과 교육복지 안전망 등 교육에 대한 본질적 질문에 직면하게 됐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해 “기존의 대학입시 경쟁교육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풀이식 지식전달 학습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학습하고 흥미를 찾으며 자기주도와 창의력, 협업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며 “아이들 진로와 직업까지 연결되는 교육과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이달 말 발표하는 종합대책에서 유·초·중등과 고등교육으로 나눠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종합대책에는 미래교육 방안과 교육과정 개편 등의 과제들이 포함될 계획이다.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양질의 원격수업 내용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개선과 규제 완화 등이 포함된다. 유·초·중등 분야에서는 다양한 수업으로 인성·진로·실습·민주시민교육 등 원격수업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방안 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도입에 맞춰 준비하던 ‘2022 교육과정 개편’도 미래교육 방향의 주요 과제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 부총리는 “감염병 상황이 끝나도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이 일반화할 것”이라며 “블렌디드 러닝은 교육과정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보장하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학급당 학생 수가 중요해짐에 따라 교원양성체계와 함께 교사 수급 정책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당장 오는 2학기도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1학기 수업 평가를 위해 현재 교사·학생·학부모 대상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유 부총리는 “평가와 진단을 통해 보완점을 구체화해 이르면 다음주나 이달 중순 발표하겠다”며 “2학기에는 출결이나 평가 등 학사운영 방안을 학교현장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격수업으로 중위권 학생이 줄어드는 등 학습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유 부총리는 “각 시도교육청별로 격차가 어떻게 발생하고 원인이 무엇인지 등을 파악해 대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효과있는 사례를 찾아 확장하는 등 교육청과 논의하며 중장기적으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미래교육, 감염병 아니어도 원격수업·등교 병행할 것"
교육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미래교육 방향을 유·초·중등과 고등교육으로 나눠 이달 말 내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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