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8월 18일)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8월 18일)

1.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 16일 하루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97명(해외 유입 9명 포함) 발생했고, 14일부터 광복절 연휴를 낀 나흘 새 국내 확진자만 745명에 달함

2.교회발 코로나19 확산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음.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이어 56만명의 신도를 자랑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도 환자가 발생함. 방역당국은 17일 0시 기준 명단을 확보한 사랑제일교회 교인 4066명 가운데 3400여 명을 격리 조치하고 20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함

3.전세계 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음. 미국 사망자가 예상보다 빨리 17만명을 넘어섰고, 프랑스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0명을 넘어섬. 청정지역으로 각광받던 뉴질랜드도 최근 감염 사례 속출에 내달 예정이던 총선을 미루기로 함

4.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바람을 타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보다 더 주식부자로 올라섬. 14일 종가 기준 김 의장 보유 지분 평가액은 8조1356억원으로, 이 부회장 보유 지분 평가액(7조7452억원)을 3904억원 앞섬

5.올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50명이 넘는 금융회사 CEO들과 각종 유관단체 및 협회장들의 임기가 종료됨. 이에 따라 금융권 수장들 상당수가 물갈이되는 '인사태풍'이 몰아칠 전망임. 금융권 인사는 내부 요인뿐만 아니라 정치권 등 정권 차원에서의 인사 구도와도 맞물려 있기에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6.정부가 부동산 투자를 막겠다며 내놓은 '6·17 부동산 대책' 이후에 시중은행 신용대출이 4조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대출 요건이 느슨한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본격화한 셈임

7.최근 지지율을 놓고 접전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전광훈 목사와 김원웅 회장을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지지세 확장을 꾀하고 있음. 두사람 모두 중도층에게 반감을 살 수 있어 비판 여론이 커질수록 반사익을 누릴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임

8.일본 경제가 올 2분기 사상 최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함. 내각부는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7.8%를 기록했다고 밝힘. 이를 연율로 환산하면 -27.8%로, 관련 통계를 역산할 수 있는 1955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