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일보 주요 대학 2학기엔 대면·비대면 혼합수업뉴스 2020. 8. 3. 13:36
수강인원 많은 교양, 전면 온라인
전공·실습 등은 온·오프라인 병행
대교협 “高3 구제방안 내주 심의”
사진 삭제
지난 3월 한 대학생이 집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1학기 수업 대부분을 비대면으로 진행한 대학들이 2학기에는 대면 수업 비중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2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은 9월 개강하는 2학기 수업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전체 과목을 A~D 4개 군으로 분류해 대면 수업 일수에 차등을 두는 방식으로 대면·비대면 혼합 수업을 진행한다. 교양수업은 D군에 포함해 전 기간 비대면으로 수업하고, 전공수업이나 실험·실습이 필요한 수업은 A~C군으로 구분해 ‘혼합비율’을 달리하는 방식이다.
연세대도 2학기 수업을 대면·비대면·혼합형으로 진행하되 서울캠퍼스는 71명 이상, 국제캠퍼스는 51명 이상이면 온라인 강의만 연다. 성균관대도 이론 수업 중 수강인원이 40명 이상인 경우 온라인 수업으로 하고, 40명 미만이면 ‘온라인·오프라인 혼합’으로 진행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동해 수업 진행 방식을 정한 학교도 있다. 고려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실시간 온·오프라인 병행수업을 기본으로 하는 제한적 대면 수업을 시행하고, 3단계에서는 전면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한다. 중앙대와 서울시립대도 정부가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에 따른 수업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고등학교 3학년이 재수생 등과 비교해 대입에서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대학들이 입시 전형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관계자는 “이달 12일 대입 전형위원회를 열어 일부 대학의 2021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 승인 여부를 심의할 것”이라며 “현재 각 대학의 변경 승인 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형위원회에서는 교과 외 영역 반영을 폐지하거나 각종 대회 연기 등에 따른 실적 인정 기간·자격 기준을 변경하는 내용이 심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아일보 의협 “의대정원 확대 철회 않으면 14일 총파업” (0) 2020.08.03 전북일보 도내 대학도 코로나19 장학금 형태로 등록금 환불 (0) 2020.08.03 전북연합신문 군산대, 코로나19 특별장학금 모금 캠페인 장학기금 전달식 (0) 2020.08.03 부산일보 동의대 신임 총장 한수환 교수 선임 (0) 2020.08.03 한국경제 교육부 '차별 지원'에 등록금 환불 눈치싸움 (0) 202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