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학기 대면 강의 일부 재개, 지방출신 학생들 불만이라는데…뉴스 2020. 8. 14. 16:52
서울 주요대학 일부 강의 대면으로… 지방학생들 "강의 1~2개 때문에 월세 얻으라고?"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1학기에 전면적으로 비대면 강의를 했던 서울 소재 대학 상당수가 2학기엔 대면 수업을 일부 재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소규모 강의만 대면으로 하기로 하자, 지방에 살거나 통학 거리가 먼 학생들을 중심으로 '대면 강의 한두 과목 들으려 굳이 학교 주변에 월세를 구하는 건 부담이 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연세대는 2학기에 수강 인원 70명 이하 강의는 대면 수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화여대·건국대(50명 이하), 성균관대(39명 이하), 한양대·경희대(20명 이하)도 소규모 강의는 대면 수업을 하거나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한다. 서울대는 실험·실습 여부에 따라 전면 대면, 대면 5주·비대면 10주, 대면 10주·비대면 5주, 전면 비대면 등 네 가지 방식으로 2학기 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대면 강의 한두 과목을 듣기 위해 방을 구하고 월세를 부담하긴 어렵다"고 했다. 서울대 공대에 다니는 이모(26)씨는 지난 학기 중엔 학교 주변 고시원에서 생활했었다. 하지만 다음 학기는 수업을 모두 비대면으로 채울 생각을 하고 있다. 이씨는 "실습을 하는 대면 수업을 들으려면 월세와 생활비로 한 달 70만원은 더 든다"고 했다. 1학기 대전 본가에서 지냈던 연세대 재학생 민모(20)씨는 대면 수업을 듣기 위해 2학기 기숙사를 신청했다. 그런데 기숙사에 못 들어가면 2학기도 대전에 머물 계획이다. 민씨는 "몇 안 되는 대면 수업을 위해 원룸을 구하기엔 비용이 부담된다"고 했다. 지난해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 중 약 63%가 비(非)서울 출신이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0/2020081000239.html'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일보 대학 등록금 반환, 국민의견 따라 결정 (0) 2020.08.14 국민일보 거점 국립대 ‘집 근처 대학서 수업... 연합 학사’ 논의 (0) 2020.08.14 경북일보 경북대·계명대, 장학금 형태로 2학기 등록금 감면 (0) 2020.08.14 매일신문 지역거점국립대, ‘연합대학’ 추진 방향 머리 맞대 (0) 2020.08.14 파이낸셜뉴스 두뇌한국21 4단계 사업 착수... 7년간 3조 쏟는다 (0) 202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