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8월26일)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8월26일)

1.문재인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장기화하면 경제적 어려움이 더 커질 것"이라며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범정부적 비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함. 문 대통령은 그동안 7차례 주재했던 비상경제회의를 다시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함

2.수도권 모든 유치원·초·중·고교가 오늘부터 내달 11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함. 사실상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에 해당됨.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

을 담은 '수도권 유·초·중·고·특수학교 원격수업 전환 계획'을 발표함

3.당정이 내년 예산을 최대 550조원 규모로 편성할 예정임. 올해보다 약 9% 늘어난 규모며, 코로나19 대응과 한국판 뉴딜, 복지 예산 등에 집중 편성될 것으로 보임. 당정은 오늘 국회에서 예산 당정협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임

4.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국내 실물경기가 급격히 무너지고 있음. 전국 193개 뷔페 식당을 운영해 온 이랜드이츠는 이달까지 4개 매장을 추가로 닫기로 했다고 밝힘. 백화점 매출은 두 자릿수로 줄어들었고 대형 쇼핑몰 방문자 수는 일주일 만에 35% 급감함

5.코로나19로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악화한 가운데 정부가 재벌개혁·경제민주화의 칼을 다시 뽑아 듦.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공정거래위 전속고발제 폐지 등 규제 강화 내용을 담은 소위 '공정경제 3법' 관련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제출될 전망임

6.오늘 전국이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면서 제대로 서 있기 힘들 정도의 강풍이 불고 비가 쏟아질 전망임. 이번 태풍은 지난해 전국에서 인명 피해를 냈던 제13호 태풍 '링링'과 비슷한 강도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함. '바비'는 27일 오전 서울에 최근접할 전망임

7.정부가 추진하는 국립 공공의대 학생 선발 방법을 두고 여론이 들끓고 있음. 공공의대 후보 학생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추천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임. 특정 추천위원들의 주관적 선발 방식에 의존해 '현대판 음서제'가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옴

8.코로나19로 에너지 수요가 급감하면서 글로벌 석유 공룡 엑손모빌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됨. 1928년 지수에 편입된 터줏대감 엑손모빌의 퇴출은 '글로벌 금융 심장부' 뉴욕증시의 지각변동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