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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교육부, “등교수업 확대” 제안에 신중 또 신중뉴스 2020. 7. 31. 13:59
제주시 한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한림지역 모든 학교의 중단됐던 등교수업이 10일 만에 재개된 27일 등굣길에 오른 한림초등학교 학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학생들은 건물 입구에서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발열 체크를 거쳐 교실로 입장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지역 발생이 잦아들면서 서울시교육청이 등교수업 인원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교육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교육부는 여름방학 전후 상황을 고려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 2학기 등교에 대한 최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28명 늘어 총 확진자 수가 1만420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사례가 23명으로 대부분이었고,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5명으로 전날에 이어 한 자릿수였다. 지난 20일(4명) 이후 8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지역 발생 확진자를 시·도별로 보면 서울 3명, 경기 1명 등 수도권 4명과 부산 1명이었다. 지역사회 감염이 줄면서 코로나19가 일선 학교에 미치는 여파도 줄었다. 이날은 전국 3개 학교에서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등교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통계 집계 두 달 만에 최소였던 전날(5곳)보다 2곳 더 줄어 최소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1학기 내내 등교 인원을 3분의 1로 제한한 ‘학교 내 밀집화 최소조치’를 2학기에는 완화하자고 교육부에 건의했다. 그동안 교육부 방침에 따라 다른 지역은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제한했지만 지역사회 감염 규모가 컸던 수도권·광주는 3분의 1로 제한했다.
교육부는 방역 당국과 시·도교육청 협의를 거쳐 방학 전후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된 것은 맞지만 여전히 지역 감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방역상황이나 대응 부분은 방역 당국의 전문적인 의견을 들어서 결정해야 한다”며 “등교일을 많이 확보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청취하고 있으며 최대한 빨리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여름방학 시작일 전후 구체적인 방안을 밝힐 계획이다. 지역 감염이 현 추세대로 계속 감소할 경우 지역별로 다른 등교 인원 제한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 광주의 경우 최근 지역 감염이 급감한 점을 반영해 좀 더 완화된 조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반면 수도권은 여전히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송파구에서는 지난 23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인 모임에서 이날 추가 확진자가 1명 더 발생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지금처럼 학교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공간으로 계속 지키고, 2학기 등교 수업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기 위해서는 7월 말~8월 초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세종=이도경 기자 smarty@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49515교육부, “등교수업 확대” 제안에 신중 또 신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지역 발생이 잦아들면서 서울시교육청이 등교수업 인원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교육부는 신중한 입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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