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19일 수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2020년 8월19일 수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 

아니다
빈대떡은 예나 지금이나 그리 값싼 음식이 아니다. 주재료인 녹두가 비싼 데다가 기름을 듬뿍 두르고 지져 내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근데 이름이 이상하다.
곡물의 가루를 내어 찐 것이 아니라
묽게 반죽을 해서 지져냈는데
떡이라고 하는 이유는 뭘까?

옛 문헌에 한자로 ‘餠’로 쓰고 한글로는 ‘빙쟈’로 써 놓은 것이 나온다.
중국에서 ‘빙쟈’라 부르는 음식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빈대떡이 됐다는게 정설이다.
중국어에서 유래한 ‘빙쟈’가 무슨 말인지 모를 수 있으니 본래 ‘餠(떡 병)’이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떡’을 덧붙인 것으로 보인다.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기 위해 만든 ‘빈자(貧者)떡’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고 덕수궁 뒤에 ‘빈대골’이 있었는데 여기 사는 사람들이 부침개 장사를 많이 했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아무튼 비오는날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을
이길수 있는건 별로없다.


2.
펭귄의 고향은 남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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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이번에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펭귄의 원래 고향은
호주와 뉴질랜드인 것으로 밝혀졌다.

펭귄은 2200만년 전 호주와 뉴질랜드에 처음 나타났고 그 뒤 황제펭귄과 임금펭귄으로 종이 나뉘었다.
임금펭귄과 황제펭귄의 조상들은 이후 남극해로 서식지를 옮겼는데, 이유는
남극해에 있는 풍부한 식량때문이었다.
거기다 이번 연구로 임금펭귄과 황제펭귄이 형제라는 것도 밝혀졌다.


알고보면 우린 다 한가족이다.


3.
집에서 택배를 보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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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앱(app) 서비스인 아파트아이에서 택배 발송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택배 기사가 집 앞까지 방문하여 택배를 수거해가는 비대면 택배 발송 서비스이다.

택배 서비스 이용 신청은 보내는 주소와 받는 주소, 발송 품목에 대한 간단한 정보 입력를 하면 된다. 정해진 택배 운임표에 따라 부과된 요금을 앱에서 결제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이후 배송할 물건을
집 앞, 경비실 등 고객이 선택한 장소에 두면 집에 사람이 없더라도 택배 기사가 방문하여 택배를 수거한다.

택배 수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진행되며, 권역에 따라 오후 3시 이전 예약 건은 당일 수거된다. 이렇게 수거된 택배는 근처의 CU 편의점으로 집하된 뒤 CJ대한통운에서 상품 배송을 담당한다


택배의 한계는 도대체 어디?


4.
나만 알고 싶은 여행지 3선

가산수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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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 가산수피아는 눈부신 숲과 빈티지한 카페까지 갖춘 매력적인 정원이다. 민간이 조성한 정원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금강송에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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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금강송을 테마로 한 체류형 산림휴양시설이다. 수령 200년이 넘는 금강소나무 8만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고운사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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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 있는 고운사 숲길은
고운(孤雲) 최치원과 관련이 깊다.
681년 의상대사가 고운사를 창건할 당시 ‘높은 구름’을 뜻하는 고운사(高雲寺)로 이름지어졌다. 이후 최치원이 머물며
그의 자(字)를 따 ‘고독한 구름’을 의미하는 고운사(孤雲寺)로 불렀다.


고운사 숲길이 땡긴다
나이가 든건가?


5.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외벽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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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가사가 담긴 글판이 게시됐다.

교보생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는 취지에서 BTS의 노래 가사를 담은 글판 특별편을 제작했다.


그럼 詩로는 사람들을 위로 못하는거?


6.
올해 첫 햅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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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시한 햅쌀은 경남 창녕 산지에서 재배된 햇곡으로 창녕의 온화한 기후로 인해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수확됐다.

4kg당 2만8000원으로 롯데엘포인트 회원은 1만8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판매처는 롯데마트다


앗싸 나 엘포인트 회원이예요 ㅎ


7.
[그림이 있는 아침]

강정옥 "마주하다" 65×65㎝,
캔버스에 아크릴, 2016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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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 아침의 詩]

택배 기사

이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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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오르는
발자국 소리
숨 가쁜 회색 공간을 훑고 가는
무거운 긴박
아파트 복도가 신음을 대신 받아낸다
250개 상자 중 마지막 남은 하나 문 앞에 내려놓고
비대면 주인을 호출하지만 인터폰엔 답이 없다
회벽 사이 돌개바람 같은 우울을 걷어내고
아내와 아이들의 얼굴 떠올리며 되돌아오는
그의 발걸음, 새털만큼 가볍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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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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